남양주시 물맑음수목원, 활성화 방안 마련되나

남양주시의회 현장 방문 대책 논의

남양주시 물맑음수목원이 접근성 부족 등으로 외면받고 있는 가운데 남양주시의회가 활성화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복지환경위원회 위원들이 반딧불이 생태학습관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우측부터 이상기, 한송연, 손정자, 박윤옥의원. 남양주시의회 제공

 

남양주시 물맑음수목원이 접근성 부족 등으로 외면(경기일보 2022년 12월7일자 인터넷)받고 있는 가운데 남양주시의회가 활성화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4일 남양주시의회에 따르면 남양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위원들과 환경국장 등 관계 공무원들은 지난 9일 물맑음수목원의 주요시설과 운영현황 전반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위원들은 반디생태관, 목재문화체험관, 유아숲체험원 등 물맑음수목원의 주요시설을 둘러봤으며, 시설 및 운영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수동면 지둔로 일원에 면적 11만7천61㎡ 규모로 지난 2017년 10월에 조성된 물맑음수목원은 접근성 부족 등의 문제로 외면받고 있는 상황이다.

 

남양주시가 집계한 하루 평균 수목원 방문자는 성수기(봄~가을) 평일 400여명·주말 1천여명, 비수기(겨울) 평일 50여명·주말 100여명 등이다.

 

이는 물맑음수목원보다 정확히 1년 뒤에 개원한 서울 강서구 서울식물원의 하루평균 방문자(1만8천여명)와 비교하면 매우 적은 수치다.

 

김영실 복지환경위원회 위원장은 “수목원의 환경자원과 인프라를 남양주시 보건·복지 분야의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으로 활용해 물맑음수목원이 남양주시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하겠다”며 “시민이 사랑하는 자연 속 힐링 공간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남양주시 관계자는 “물맑음수목원 활성화를 위한 가족체험 프로그램 확대를 위해 현재 자연학습관을 조성 중에 있다”며 “이 외에도 내부적으로 활성화를 위한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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