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기록문화센터 건립 부지 변경…2024년 준공 목표

가칭 남양주시 기록문화센터 건립을 놓고 다산동 주민들이 반대(경기일보 9월30일자 8면) 중인 가운데 건립 부지가 변경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남양주시청 제1청사 측면 유휴 부지에 남양주시 문서기록관을 건립하기로 결정,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시는 서고의 만고율이 99%에 달해 지난해 12월 남양주시 기록문화센터를 다산동 6018(공공 청사 2부지)에 건립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립했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주민들은 시청 기록물을 보관하는 곳인 만큼 시청 근처나 다른 부지에 건립해 달라고 반발했다.

이에 시는 접근성이 떨어져 주민들과 직원들의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건립 위치를 옮긴 것으로 파악됐다.

문서기록관이 신설되면 기존 기록관의 기록물 보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시민시장님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공무원과 시민들의 여론을 수렴한 후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용주의 정신에 입각해 현재 제1청사 측면 유휴 부지를 이용해 남양주시 문서기록관을 건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남양주시 문서기록관을 조성해나갈 예정이다.

남양주=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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