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가 남양주 왕숙지구 대토보상계획을 마련했다.
앞서 해당 지구에 대한 LH의 대토보상공고가 늦어지면서 주민들이 반발(경기일보 14일자 10면)해왔다.
23일 LH 남양주사업본부(이하 LH)에 따르면 LH는 남양주 진접·진건읍과 양정동 1만천㎡에 1∼2지구로 나눠 왕숙지구를 조성, 6만6천가구를 건설할 예정이며 예상 수용인구는 16만명이다.
이런 가운데, LH는 지난 21일 남양주 왕숙지구 대토보상 시행안내 공고문을 게시했다. 24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1인1필지만 대토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대상 토지로는 공동주택 1필지, 주상복합 3필지, 자족복합 1필지, 근린생활시설 17필지, 상업시설 8필지, 업무시설 8필지, 자족시설 4필지, 산업시설 4필지, 주차장 11필지 등이다.
이 가운데 공동주택, 자족복합, 산업시설, 자족시설, 주상복합 용지(주거부분) 등은 감정평가액으로 공급된다. 이외에는 감정평가액에 평균낙찰률을 곱한 가격으로 공급된다.
LH는 해당 사업지구가 사업계획과 토지이용계획 등이 변경될 수 있어 대토보상 공급예정 토지의 위치, 규모, 가격, 공급시기 등은 추후 대토보상 토지 공급시점에 확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토보상 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왕숙지구 주민대책위는 “LH가 주민들의 요구를 일부 반영해 다양한 용도의 대토가 나와 다행”이라며 “LH가 토지사용시기, 신청 현황 등을 공개하면 더 많은 토지주들이 적극적으로 대토보상을 신청할 것 같다”고 말했다.
LH 남양주사업본부 관계자는 “주민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대토보상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유창재·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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