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출마 3명도 등록… 이재정 오늘 접수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나서는 경기지역 출마자들의 후보 등록이 이날 지역내 선거구별로 일제히 시작됐다. 후보자 등록 신청은 25일까지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뤄진다.
도내에서는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도지사와 도교육감을 각각 한 명씩 선출한다. 여기에 도내 시장ㆍ군수 31명과 광역의원 142명(지역구 129명ㆍ비례대표 13명), 기초의원 447명(지역구 390명ㆍ비례대표 57명) 등 총 622명의 새일꾼을 뽑는다.
도선관위가 후보 등록 첫날인 이날 오후 9시10분 현재 후보 등록 현황을 취합한 결과, 하루 동안 도내에서 총 1천85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우선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서는 여야 후보 5명은 첫날 일찌감치 등록을 마치고 도지사 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첫걸음을 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께 대리인을 통해 도선관위에 후보자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이 후보는 “도민 여러분께서 나라다운 나라, 새로운 경기도를 누가 만들 것이냐 묻고 있다”며 “16년간 경기도를 정체, 후퇴시켜온 구태 기득권을 교체하고 새로운 경기도를 만들 수 있도록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 후보는 “남경필은 지난 4년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냈고 도민의 행복을 더 크게 할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경제도지사 남경필이 포퓰리스트와의 대결에서 필승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밖에도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와 정의당 이홍우 후보는 이날 오전 9시~9시30분께 도선관위를 직접 방문해 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민중당 홍성규 후보도 오후께 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도교육감 선거 후보로는 임해규 후보(경기교육포럼 대표)가 오전 9시 도선관위를 방문해 관련 서류를 제출, 후보들 가운데 가장 먼저 등록을 마쳤다. 뒤이어 송주명 후보(한신대 교수)도 도선관위를 직접 찾아 후보 등록을 했다. 배종수 후보(서울교대 명예교수)는 오전 11시께 대리인을 통해 후보로 등록했다. 반면 이재정 예비후보(도교육감)는 등록 마지막 날인 25일 오전 9시에 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초단체장 선거에 나서는 출마자들의 후보 등록도 곳곳에서 이어졌다.
3선에 도전하는 염태영 수원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9시께 수원시 팔달구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후보등록을 마쳤다. 박승원 광명시장 후보도 이날 오전 선관위에 후보로 등록,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한편 이날 오후 9시10분까지 취합된 후보자 수는 도지사 선거 5명, 도교육감 선거 3명, 기초단체장 선거 91명, 지역구 광역의원 선거 256명, 지역구 기초의원 선거 631명, 비례대표 광역의원 23명, 비례대표 기초의원 76명 등 총 1천85명이다. 이는 서류 검증 절차가 끝나 선관위 홈페이지에 공식 집계된 후보자들과 아직 서류 검증 절차가 끝나지 않아 선관위 홈페이지에는 반영되지 않은 후보자들을 모두 합산한 숫자다.
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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