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후보 4명, 첫날 후보등록… 6·13 대전 ‘첫발’

박남춘 “시민 삶 나아지는 정책 마련”
유정복 “인천의 미래·희망 여는 일꾼”
문병호 “진짜 지방정부 교체할 시기”
김응호 “진정한 인천의 변화 이끌 것”

▲ “후보 등록하러 왔습니다” 613지방선거 후보 등록일인 24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선관위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와 자유한국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바른미래당 문병호 인천시장 후보, 정의당 김응호 인천시장 후보가(왼쪽부터) 서류 접수를 하고 있다. 장용준기자
“후보 등록하러 왔습니다” 6·13지방선거 후보 등록일인 24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선관위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와 자유한국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바른미래당 문병호 인천시장 후보, 정의당 김응호 인천시장 후보가(왼쪽부터) 서류 접수를 하고 있다. 장용준기자
6·13 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 날인 24일 일제히 등록을 마친 인천시장 후보들이 포부를 밝히고 표심 속으로 뛰어들었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는 이날 오전 7시30분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도착, 첫 번째로 후보 등록을 마쳤다. 박 후보는 “후보 등록을 마치니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진다. 표 얻고자 현혹시키거나 지킬 수 없는 공약하지 않고 실행에 옮길 수 있고 시민의 삶이 조금이라고 나아질 수 있는 정책을 잘 마련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2017년 ‘촛불민심’으로 정권교체에 성공, 국민을 위한 대통령을 세웠지만, 인천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반복하고 있는 만큼 지방정부까지 바뀌어야 진정한 정권교체가 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후보등록에 인천시청에서 원도심과 교통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원도심 전담 부시장 임명, 인천~서울 간 3개 철도 노선 추진,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직행 연결 서울 10분대 진입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도 이날 오전 9시30분께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등록을 마쳤다.

유 후보는 “그동안은 주변의 정치 상황과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를 기준으로 후보를 판단했다면, 이제부터는 어느 후보가 시민의 행복과 인천의 미래와 희망을 열어갈 후보 인지를 제대로 판단하는 유권자의 모습을 소망한다”며 “이를 위해 시민과 많이 접촉하며 유정복의 진실을 잘 알리고, 인천의 희망 시민행복을 위해 우리는 어떠한 판단과 결정을 해야 하는지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를 많이 해본 경험상 승리가 꼼수와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다. 선거는 진실 찾기 게임이다. 무엇이 진실인지를 시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선거과정에서도 진정성을 갖고 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진정성을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문병호 후보도 오전 10시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후보등록을 했다.

문 후보는 등록 후 “그동안 인천시민이 정당 배경을 가장 크게 보고 시장을 뽑았지만, 개발공약, 말 잔치 속에 인천시민의 삶은 실종됐고 시장을 교체해봐야 바뀐 것은 없었다. 이제 ‘진짜 인천교체’, ‘진짜 지방정부 교체’할 시점”이라며 “아직 시민들 관심은 없지만 28일 방송토론회부터 시작된다고 본다. 비전을 제시해 누가 시장이 돼야 인천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김응호 후보도 이날 오전 등록을 마치고 인천의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그동안 안상수, 송영길, 유정복 시장까지 인천의 변화를 보면 단순 순환식 교체일 뿐 감동도 변화도 없었다”라며 “인천의 변화는 정치권력의 변화로부터 시작되는 만큼, 정치와 행정 불신을 가속화시키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정치행태를 심판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유제홍·수습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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