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철 의정부시의장 중립 위반” 민주당 시의원 6명 불신임 선언

원내대표직 사퇴 요구

▲ 보도자료 1

의정부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박종철 의장의 중립의무 위반을 들어 불신임을 선언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최경자 의원 등 민주당 소속 6명의 의원은 5일 성명을 내고 “자유한국당 소속 박 의장이 취임 뒤 자유한국당 원내 대표직을 유지하며 자유한국당에 편향적인 의장직을 수행하는 등 독선적인 의정 활동으로 신임할 수 없다”며 원내대표직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 소속의원들은 파행을 빚은 미2사단 100주년 기념콘서트 사업 자유한국당 성명서 발표 때 의장이 개인 의정활동을 이유로 자유한국당 의원과 함께 서명발표하는 등 여러 차례 대의기구인 의회와 의장의 지위를 격하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경기도 의장 협의회, 북부시군의장 협의회 주관으로 우수의원을 선정, 표창하면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만 추천하는 등 편향적이고 독선적인 의장직 수행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날 성명에는 의원 12명 중 장수봉, 안춘선, 정선희, 최경자, 안지찬, 권재형 등 6명의 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이 참여했다. 나머지 6명 중 자유한국당은 5명, 바른 정당 소속 1명이다.

 

박종철 의장은 “대표직을 유지하면서 의장직을 수행하는데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보고 미2사단 기념콘서트 성명도 파행을 빚은 것에 대해 집행부가 보다 준비를 철저히 했으면 하는 의원 차원에서 참여한 것”이라며 “우수의원 선정도 내년엔 민주당 소속 의원을 추천하기로 사전에 조율했다. 중립의무를 결코 위반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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