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경전철㈜가 11일 파산을 결의하고 서울중앙지법에 파산을 신청했다.
의정부 경전철㈜(SPC)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이사 전원의 찬성으로 파산을 결의했다. 이사는 SPC 대표를 비롯해 GS건설 2명, 고려개발 1명, 이수건설 1명 등 총 5명이다.
파산결의는 대주단이 지난 2일 중도해지권 행사에 따라 의정부 경전철㈜에 파산신청을 지시함에 따른 것이다.
SPC는 또 이 날자로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파산 신청을 냈다. 앞으로 파산선고까지는 1-3개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법원이 선임한 파산관재인이 1개월 정도 실사를 통해 실시협약 해지가 유리하다고 판단하면 법원의 승인을 받아 의정부시에 실시협약 해지통보를 하게 된다.
실시협약 해지가 통보되면 이때부터 경전철의 관리운영권은 의정부시로 귀속된다. 이 같은 절차는 늦어도 오는 6월 안에 마무리된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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