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선출 등 운영진 구성 완료
남양주시 공무원직장협의회가 공무원의 권익향상과 새로운 공직문화 창출을 위해 노동조합으로의 전환을 확정(본보 5월28일자 11면)한 가운데 시공무원노동조합설립 추진위원회(가칭)가 운영진 구성을 마치고 오는 17일 노동조합으로 공식 출범한다.
6일 시와 추진위 등에 따르면 추진위는 최근 시 공무원 유권자 1천36명을 대상으로 남양주시공무원노동조합 초대위원장 선출 등 운영진 구성을 위한 선거를 실시했다.
그 결과 투표인수 869명(투표율 83.9%) 가운데 찬성 820명(94.4%), 반대 36명(4.1%), 무효 13명(1.5%)으로 단독 출마한 안상영씨를 공무원노동조합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수석부위원장에는 강태일씨가, 사무국장에 백승규씨가 각각 임명됐다.
안 위원장을 필두로 한 공무원 노조는 오는 17일 시청에서 공식 출범식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며, 지난 2002년 12월 설립된 이후 13년간 활동해 온 남양주직장협의회는 폐지된다.
안상영 초대 위원장은 “노동 조합은 투쟁 이미지가 강하지만, 남양주시는 단일 노조로 운영하며 상생 분위기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부정부패 척결이 초대 노조 운영진의 지론인 만큼, 더욱 청렴한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노동자들이 함께 공감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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