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김포시 조직개편 윤곽

환경관리사업소 등 기구신설 개편안 확정 후 내달 입법예고

시승격 이후 최대 규모로 예상되는 김포시 조직개편의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시는 지난 해말 행정자치부가 승인한 기준인건비(종전 총액인건비) 기준에 따라 3명의 사무관과 6급 10개팀 등 총 53명의 정원을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마련, 조만간 확정할 계획이다.

시가 마련중인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3개팀의 환경관리사업소가 사무관 직제로 신설된다. 대곶면 거물대리 등 최근 주물공장을 포함한 유해물질 배출업소의 급증으로 북부지역 5개 읍ㆍ면과 한강신도시의 환경문제가 시급한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환경관리사업소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 최근 급격히 늘어나는 차량등록업무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 6급 체제인 차량등록사업소를 사무관 직제로 상향 조정, 2개팀을 배치할 계획이다. 더불어 한강신도시를 포함한 곳곳의 택지개발과 병행해 늘어난 공원시설의 시급한 관리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 6급 체제의 공원관리사업소도 6급 사무관 직제로 개편, 현 1개팀에서 2개팀을 늘려 3개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그러나 공원관리사업소의 사무관 직제 상향조정은 부과와 징수업무를 모두 소화하고 있는 7개팀의 세정과를 분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돼 다소 유동적이다.

시는 이같은 기구 신설과 직급 상향조정 등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을 이달중 확정해 다음달 입법예고를 거쳐 7월 시의회에 상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말 안전행정부로부터 승인받은 기준인건비와 정원에 따라 조직개편안을 마련, 의견수렴 등 검토를 거쳐 조만간 확정할 것”이라며 “조직개편 규모로 볼 때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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