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박태환을 꿈꾸며… 수영 마니아 1천800명 ‘힘찬 물보라’

본보-고양시체육·생활체육회 주최 제2회 고양 전국마스터즈수영대회

학생부 ‘진명 스포아트’

성인부 ‘청어람’ 1위 차지

‘대한민국 10번째 100만 도시’ 고양시에서 전국 생활체육 수영 동호인들의 한마당 큰 잔치인 ‘제2회 고양 전국 마스터즈 수영대회’가 7일과 8일 이틀간 고양 어울림누리 꽃우물수영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기일보와 고양시체육·생활체육회가 공동주최하고, 고양시수영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성인부와 학생부 80여개 클럽, 1천800여명의 수영 동호인과 학부모 등 3천여명이 참가했다. 고양시와 고양시의회, 국민생활체육전국수영연합회, 고양도시관리공사, 센티스포츠 등은 후원사로 참여해 대회 개최에 힘을 보탰다.

특히 지난해 열린 1회 대회보다 참가 선수 규모가 40% 이상 증가해 ‘고양 전국 마스터즈 수영대회’가 전국의 수영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떠오르는 등 대회 위상도 격상되고 있다.

더불어 부산과 대구, 강원도 홍천·삼척·강릉 등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참가한 선수와 지도자, 학부모 등은 고양시에서 하루 이상 체류함으로써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경기는 성인부(고등학생 포함) 11개, 학생부(초등학생) 5개 부분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성인부와 학생부 1위 클럽에는 각각 300만원과 1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또한 모범상, 화합상, 진취상, 응원상, 질서상, 봉사상 등 클럽을 대상으로 한 시상도 마련해 모든 참가자가 수영을 통해 하나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 고양시체육생활체육회와 경기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회 고양 전국마스터즈수영대회가 열린 7일 고양어울림누리 꽃우물수영장에서 수영 유망주들이 시범경기를 펼치고 있다.  추상철기자

성인부에서는 ‘청어람’ 클럽이 743점으로 2위 ‘글랑블루’(645점), 3위 ‘TISC’(208점)를 제치고 1위에 올라 상금 3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성인부 단체상으로 모범상-수영사랑, 화합상-현대연구소, 응원상-SD-7, 장려상-수영짱클럽, 봉사상-JJD, 질서상-수영인, 진취상-재미삼아 클럽이 각각 선정됐다.

학생부는 인천의 ‘진명 스포아트’ 클럽이 총 199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고 이어 2위 ‘미진’(128점), 3위 ‘송파SP’(92점)가 뒤를 이었다. 3위인 송파SP는 ‘KD’ 클럽과 총점이 같았는데, 금메달이 3개 더 많아 3위에 올랐다.

이순국 경기일보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수영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생활스포츠”라며 “그동안 노력해 온 기량을 오늘 마음껏 펼쳐 세계를 재패하는 훌륭한 선수가 배출될 수 있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7일 개회식에는 이 사장을 비롯해 최성 고양시장, 유은혜 의원(새정치·일산동구), 허성용 고양시수영연합회장, 양승환 경기도수영연합회장, 전종규 강원도수영연합회장, 배철호 인천수영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대회를 빛냈다.

고양=유제원 김현수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