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송가연’ 박지혜…로드FC 데뷔전 TKO승 “실력도, 미모도 챔피언급”

로드FC 박지혜

로드FC 박지혜…“첫 데뷔전 서 2라운드 파운딩으로 TKO승 ”

로드FC의 여신으로 떠오른 박지혜(25,팀포마)가 경기 이후에도 프로다운 모습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치킨 로드FC 021’ 여성부 아톰급 경기에서 첫 데뷔전에 나선 박지혜는 일본의 이리에 미유(21)를 2라운드에서 파운딩으로 TKO 승리를 거뒀다.

박지혜는 쉬지 않고 파운딩을 퍼부었고 결국 2라운드 3분 31초 만에 TKO를 얻어냈다.

박지혜는 168㎝ 48kg(아톰급)으로, 지난 2011년 처음 격투기에 입문해 복싱 1 전, 주짓수 2 전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1년 격투기에 입문했으나, 로드FC 무대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데뷔 전을 화려하게 장식한 박지혜는 경기 후 피멍이 든 사진을 공개하며 선수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박지혜는 “살짝 멍이 든 것 빼고는 괜찮다. 멍 빠질 때 까지 쉬다가 괜찮아지면 다시 일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또한 본인의 경기에 대해 “솔직히 경기과정이 만족스럽지는 못하다”면서 “ 준비했던 모든 걸 보여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많았다. 스탠면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고 싶었는데, 그래플링으로 경기를 진행했다는 점이 많이 아쉬웠다”고 답했다.

특히 박지혜는 눈가에 피멍이 들었음에도 뚜렷한 이목구비에 뽀얀 피부 등 여신다운 외모를 과시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박지혜는 같은 소속팀 팀포마의 선수인 김지형과 지난해 결혼해 '새신부 파이터'란 애칭을 가졌다.

과거 박지혜는 한 인터뷰에서 대학을 중퇴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다 피트니스센터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나 이종격투기에 입문하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

김지형 선수는 XTM에서 방영한 '주먹이 운다'에서 모델파이터로 이름을 알렸다.

정자연기자

사진=로드FC 박지혜 , 로드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