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레전드’ 오승환 ‘日 출국’ … 올 해 또 다른 전설 남긴다

▲ 출국 오승환, 연합뉴스(지난해 10월 26일 한신 타이거스 오승환이 경기 시작에 앞서 짐볼을 가지고 가볍게 몸을 풀고 있는 모습)

출국 오승환

‘한신 레전드’ 오승환 ‘日 출국’ … 올 해 또 다른 전설 남긴다

일본 한신 타이거스의 오승환이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이를 위해 오승환은 27일 오전 김포공항에서 오사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틀 뒤인 29일에는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출국 전 가진 언론사들과의 인터뷰에서 오승환은 “한신 입단 후 두 번째 스프링캠프라서 한결 마음이 편하다”고 말한 오승환은 “블론 세이브를 최소화하며 평균자책점을 낮추는 등 개인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성과를 올리면서 팀의 우승을 일구고 싶다”는 목표를 밝히며 출국장을 나섰다.

지난해는 그야말로 오승환의 해였다. 일본 진출 첫해인 2014년 2승 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 선동열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이 1997년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기록한 38세이브를 넘어서며 일본 무대 한국인 최다 세이브 기록을 세운 오승환은 한국인 최초로 일본 무대 구원왕에 등극하는 새 역사도 썼다.

그렇다고 오승환이 현재에 안주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오승환은 궁극적으로 “작년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작년에 교류전(인터리그)에서 약세를 보였는데, 특정팀을 상대로 약한 모습을 없애고 싶다”고 지난해 아쉬움을 씻어내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오승환 일본 출국 소식에 누리꾼들은 “일본 출국 오승환, 올해도 활약 기대한다”  “일본 출국 오승환, 160㎞ 돌직구 보여달라”  “일본 출국 오승환, 성적도 좋지만 부상에 주의하라” 등의 다양한 응원을 쏟아냈다.

박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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