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양주시·연천군 ‘상생의 둘레길’
경기도의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시·군 시책추진보전금 공모사업)과 관련, 파주시가 신청한 ‘감악산 힐링테마파크 조성사업’이(본보 17일자 5면) 서류심사와 예선심사를 통과한 가운데 오는 29일 최종 본선심사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25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9일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통과한 감악산 힐링테마파크 조성사업이 본선에서도 1위에 선정되도록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우선 시는 감악산 힐링테마파크 조성사업이 파주시만의 사업이 아닌 감악산을 행정적으로 공유하고 있는 양주시·연천군과 공동으로 둘레길을 만드는 공동사업임을 전면에 내세울 방침이다. 인근 지자체와의 상생사업이라는 것이다.
앞서 이재홍 파주시장, 현삼식 양주시장, 김규선 연천군수는 지난달 모임을 갖고 3개 시·군을 잇는 감악산 순환형 둘레길조성사업을 위해 공동협력하는 업무협약서를 맺기도 했다.
감악산 종합발전계획 타당성용역조사 결과 파주시 등 3개 시·군에 연간 38만명이 순환형 둘레길을 찾고 생산유발 파급 효과로 974억여원, 소득유발로 213억원이 전망됐다.
또 1천여명에 이르는 고용창출이 예상되는 만큼 시는 일자리 만들기에도 최적의 사업임을 강력히 어필해 감악산을 경기서북부대표 관광 명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수호 파주시 공원녹지과장은 “지역경제활성화 사업, 문화관광 인프라개선·구축사업에 최적의 아이템인 감악산 힐링테마파크 조성사업은 3년전부터 준비해 왔다”며 “오는 29일에 있을 본심사에서 반드시 1등을 차지해 파주, 양주, 연천군에 경제회복이라는 훈풍이 강력히 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 감악산힐링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적성면 설마리 산 43 일원에 내년까지 총 130억여원의 지방비(도·시비)가 투입되는 사업이다. 편익시설부지(1만여㎡)와 힐링파크(1만6천여㎡), 주차장(179면), 야영장(6천㎡), 파주·양주·연천 3개 시·군 순환형 둘레길(22.5㎞) 등을 조성한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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