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감악산 힐링테마파크 예정지 야영장·순환형 둘레길 조성 선정땐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경기도가 시책추진보전금 지원방식을 시·군 공모로 전환한 가운데 파주시가 ‘감악산 힐링테마파크 조성사업’이라는 굵직한 프로젝트로 응모, 관심을 끌고 있다.
시가 지역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3년 전부터 준비한 이 사업이 선정되면 감악산을 공유한 양주시와 연천군에 미치는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파주시는 16일 도가 일자리 창출 및 경기회복을 위해 공모한 시책추진보전금 지원사업에 감악산 힐링테마파크 조성사업으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시책추진보전금지원방식을 경쟁체제로 도입하기 위한 첫 사례로 400억원 규모를 마련해 지역경제활성화 사업, 문화관광 인프라개선·구축사업 등을 공모했다. 오는 22일 예비심사를 거쳐 29일 본 심사 후 최종 선정된다.
감악산 힐링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적성면 설마리 산 43일원에 내년까지 총 130억여 원의 지방비가 투입되는 사업이다. 편익시설부지(1만여㎡)와 힐링파크(1만6천여㎡), 주차장(179면), 야영장(6천㎡), 파주·양주·연천 3개 시·군 순환형 둘레길(22.5㎞) 등을 조성해 경기서북부 대표 관광 명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지난 2012년부터 이 사업을 준비해온 시는 ‘감악산 종합발전계획 타당성 조사’를 근거로 연간 38만명이 파주 등 3개 시·군 순환형 둘레길을 찾고 생산유발 파급 효과로 974억여원, 소득유발로 213억원, 고용유발은 969명 정도로 경제적 수익을 예측하고 있다.
양주시와 연천군도 파주시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지난달 이재홍 파주시장, 현삼식 양주시장, 김규선 연천군수는 모임을 갖고 3개 시·군을 잇는 감악산 순환형 둘레길 조성사업을 위해 공동협력하는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이수호 파주시 공원녹지과장은 “감악산은 경기 5악의 하나로 범륜사, 운계폭포, 설마천 계곡 등 천혜의 관광자원이 보유돼 있다”며 “감악산 관광객 증가로 침체된 경기 서북부지역에 경제회복이라는 훈풍이 불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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