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도 잊은 질주본능… 5천여 달림이 ‘가을이라 행복해’

제9회 부천복사골마라톤대회
본보-부천시 공동주최… 남녀 하프 김광연·김순화씨 우승

‘문화특별시’ 부천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제9회 부천복사골마라톤대회가 16일 오전 부천시가지 일원에서 5천여 달림이들이 참가한 가운데 차가운 늦가을 공기를 가르며 뜨거운 레이스를 펼쳤다.

부천시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부천시육상경기연맹 주관, 부천시의회와 부천시체육회, 부천시장애인체육회, 부천시생활체육회, 부천시설공단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5㎞ 건강코스와 10㎞ 단축코스, 21.0975㎞ 하프코스 등 3개 코스로 나뉘어 치러졌다.

 

▲ ‘제9회 부천복사골마라톤대회’에 참가한 마라토너들이 부천종합운동장을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이날 열린 개회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과 김문호 부천시의회 의장, 이순국 경기일보 사장, 김상희ㆍ김경협 국회의원, 유재구ㆍ나득수ㆍ김영협 경기도의원을 비롯, 각급 기관ㆍ단체장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대회 하프코스에서는 남자부 김광연씨(부천시 작동)가 1시간15분42초로 이성주씨(고양시 일산동구ㆍ1시간16분23초)와 권태민씨(마라톤114ㆍ1시간18분20초)를 가볍게 따돌리고 대회 5연패를 달성했으며, 여자부서는 김순화씨(부천 HO)가 1시간41분49초로 원영희씨(시흥 달리는물개들ㆍ1시간42분04초)와 홍연옥씨(부천 스타마라톤ㆍ1시간44분04초)에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 10㎞ 남자부서는 샌동(홍콩)이 30분45초로 송석규씨(휴먼레이스ㆍ33분03초)와 이정식씨(부천시 심곡동ㆍ33분12초)를 제치고 1위로 골인했으며, 여자부서는 오상미씨(인천시 송현동)가 37분11초로 오혜원씨(군포시 당동ㆍ37분11초)와 김은정씨(광명시 소하동ㆍ38분50초)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건강달리기 코스인 5㎞ 남자부에서는 이수호씨(구로열차)가 20분10초로 정승수씨(새천년마라톤ㆍ20분47초)와 윤수형씨(휘문고마라톤ㆍ21분00초)에 앞서 1위로 골인했고, 여자부서는 나선정씨(새천년마라톤)가 25분34초로 김연심씨(부천시생활체육ㆍ26분39초)와 김은주씨(김포 코오롱스포렉스ㆍ27분31초)를 제치고 우승했다.

 

▲ 부천시와 경기일보 주최로 1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회 부천복사골마라톤대회’ 개회식에서 김만수 부천시장, 김문호 부천시의회 의장, 이순국 경기일보 사장, 국회의원 등 내빈들이 출발직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윤승재ㆍ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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