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찬 사회 분위기 조성 계기 됐으면”
“대부도의 청정 바닷길을 배경으로 ‘안산바닷길마라톤대회’를 3회째 개최해오는 동안 많은 참여와 성원을 보내주신 동호인 및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9일 열린 2014 안산 희망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제종길 안산시장은 “바닷길마라톤 4회째를 맞이하는 올해 뜻하지 않은 세월호 사고로 인해 슬픔과 침체된 도시 분위기 속에서 아픔을 잊지 않고, 새로운 다짐을 통한 희망과 활력을 찾고자 ‘안산 희망마라톤대회’로 변경해 개최하게 됐다”며 “이점 동호인들과 시민들의 넓은 양해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제 시장은 “대회 참가를 위해 ‘상상 그 이상을 꿈꾸는 도시, 사람중심 안산특별시’를 방문해 주신 전국의 마라톤동호인과 시민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라며 “특히 올해 대회는 ‘위로와 다짐을, 희망과 활력’이라는 대회 슬로건으로 함께 참여하는 레이스가 단순한 마라톤대회를 떠나 모두가 하나 돼 ‘꿈과 희망’을 이루어 보고자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 시장은 “이번 대회 코스는 안산시의 중심지인 와~스타디움을 출발해 화랑유원지 일원을 돌아 갈대습지를 왕복하는 코스로 준비를 했다”면서 “모두가 희망하는 목표에 도전하면서 힘겨울 때 서로를 격려하고 인내하며 ‘할 수 있다’는 의지와 희망으로 실의와 좌절을 극복해 활기찬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계기가 됐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희망마라톤을 계기로 앞으로 상징성 있는 명품 대회로 승화시켜 문화·관광과 연계한 안산을 대표하는 스포츠ㆍ문화 코드로 자리매김 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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