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애 심경 고백 "50년 간 마실 술 최근 다 마셨다" 오열…

이경애 심경 고백 "50년 간 마실 술 최근 다 마셨다" 오열…

개그우먼 이경애가 남편과 사별한 심경을 고백했다.

11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는 얼마 전 남편과 사별한 이경애가 딸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애는 그간 말할 수 없었던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경애는 "이제는 (남편을)보내줘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끝까지 안 보내려고 했지만, 안 될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어 그녀는 "남편을 잊고 웃을 땐 미안했다. 요즘 내가 50년 동안 마실 술을 최근 몇 달간 다 마셨다. 아이 때문에 미안해서 그런다"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또 이경애는 "딸이 '아빠가 천국에 있는데 엄마가 이렇게 찾으면 아빠가 편안하지가 않잖아'라고 말해 앞으로 애 앞에서는 울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남편의 산소를 찾은 이경애는 끝내 복받치는 설움을 쏟아내며 오열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이경애 심경 고백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경애 심경 고백 정말 마음이 아프다", "이경애 심경 고백 딸의 말대로 하늘에서 지켜볼 남편을 생각해서 힘내세요", "이경애 심경 고백 웃는 모습이어서 몰랐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경애의 남편은 지난 1월 만성신부전증으로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사진= 이경애 심경 고백, SBS '좋은 아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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