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헤어디자이너 박준 피소 "건물에서 여직원 성폭행, 심지어 사찰에서도…"

유명 헤어디자이너 박준 씨가 성폭행·성추행 혐의로 기소 당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4일 헤어디자이너 박준(본명 박남식)씨가 다수의 여직원을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돼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박 씨는 지난해부터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미용실 건물에서 여직원 A씨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올해 초 경기도 양평의 한 사찰에서 회사 직원들과 함께 세미나를 하면서 술에 취해 직원 B씨 등 2명을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올 초 박씨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피해자들은 직속 상사이자 회사 대표인 박준의 성관계 요구를 거부하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성관계를 거절한 뒤 이유없이 해고된 피해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박씨는 "합의하에 한 것"이라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 성폭생 혐의 기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준 성폭행 혐의 진짜 충격", "박준 성추행에 성폭행까지 진짜라면 정말 놀랄 일", "박준 성폭행 합의 하에 한 것이라고 해도 피해자가 저렇게 여럿인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준 씨는 자신의 이름을 딴 미용실 브랜드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또 국내외 150여개의 프랜차이즈 지점을 두면서 '미용계의 황제'로 불리고 있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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