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서 전지훈련중인 롯데 선수단, 비보에 한결같이 애도 표시
사이판에서 전지훈련 중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은 7일 임수혁(41)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슬프고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애도를 표했다.
지난달 20일부터 사이판 마리아나 구장에서 훈련하고 있는 롯데 선수단은 이날 오전 박영태 수석코치를 통해 서울에서 날아온 비보를 접하고 한결같이 애통해 했다.
주장 조성환은 "너무나도 슬프고 충격적인 소식이다"라면서 "후배들이 자주 못 찾아봬서 마음 아프고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성환은 "선수들과 팬 모두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는데"라며 안타가움을 나타낸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앞으로 좋은 곳에 가실 거라 밑는다"고 덧붙였다.
조성환은 이어 "임수혁 선배님이 못 다 이룬 꿈을 후배들이 열심히 해서 반드시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고 임수혁 선수와 현역생활을 같이했던 조성환과 손민한 선수를 비롯한 선수단과 프런트가 비보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남아있는 우리들이 임수혁 선수의 꿈을 실현하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웅 대표이사를 비롯한 롯데 자이언츠 임직원들은 8일 빈소가 마련된 강동구 상일동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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