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와’-‘무릎팍도사’ 이어 MBC 예능 프로그램 게스트 석권
방송인 김제동이 마당발 인맥으로 MBC 예능 프로그램 게스트 자리를 석권했다. 최근 MBC ‘놀러와’, ‘무릎팍도사’에 연이어 게스트로 출연했던 김제동은 지난 달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도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김제동은 지난 1월 21일 진행된 ‘무한도전’ 사법시험 녹화에 참여했다. 김제동의 출연은 ‘무한도전’ 멤버인 길과의 친분으로 이뤄졌다. ‘무한도전’의 한 관계자는 “사법시험 편에서 김제동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마침 멤버 길과도 친하기 때문에 김제동 씨의 섭외가 비교적 어렵지 않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제동의 마당발 인맥의 한부분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뿐만 아니다. 지난 1월 27일,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은 후배 개그맨 유세윤을 대신해 MBC ‘무릎팍도사’에 ‘건방진 도사’ 역할로 출연했을 때도 김제동의 인맥이 한몫했다.
‘무릎팍도사’의 박정규 PD는 “김제동이 게스트인 SK와이번스 이만수 코치와 친한데다 마침 ‘무릎팍도사’ 녹화가 김제동이 진행하는 ‘환상의 짝꿍’ 녹화와 겹쳐 출연을 부탁했다”라고 출연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해 12월 30일 그가 게스트로 출연했던 MBC ‘놀러와’ 역시 같은 맥락에서 출연이 결정됐다. 당시 확정된 게스트는 뮤지컬 웨딩싱어 홍보를 위해 ‘놀러와’ 출연을 결정한 배우 황정민과 박건형.
‘놀러와’의 신정수PD는 “게스트 두명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없어 황정민에게 친한 연예인을 물으니 김제동을 대더라. 마침 황정민과 김제동 모두 서래마을에 산다는 공통점이 있어 ‘동네 포장마차에서 소주한잔에 인생 상담하고픈 이들’이라는 컨셉트로 녹화를 진행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김제동은 지난해 석연치 않은 이유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스타골든벨’에서 하차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의 마당발 인맥은 어려울 때 더욱 빛을 발했다. 그의 토크 콘서트에는 김원희 리쌍 이승엽 박명수 유재석 김선아 황정민 김태우 차태현 홍경민 비 이경규 최수종 하희라 김지선 등 쟁쟁한 손님들이 무대를 찾았다. 김제동의 '영원한 연인' 송윤아도 와서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모두 출연을 자청했다. 결국 김제동의 '마당발 인맥'이 '토크쇼' 게스트를 부름과 동시에 김제동 본인의 방송 출연을 섭외한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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