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다리 부상 불구 캄보디아 행

MBC '일밤-단비' 촬영 게스트로 참여, 다리보호대 찬 채 떠나

배우 이지아가 31일 방송되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단비'(연출 성치경)로 데뷔 후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특히 이지아는 '단비' 출연을 위해 다리 부상에도 불구하고 보호대를 찬 채 캄보디아행 비행기에 올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부터 원인모를 다리 통증에 시달려왔던 이지아는 '단비' 팀의 출연제의에 흔쾌히 응했으나 예상보다 부상 회복이 늦어 자칫 떠나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고.

 

그러나 이지아는 약속을 어길 수 없다며 다리 보호대를 찬 채 떠나기를 고집,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MBC 관계자는 "이지아는 캄보디아에서도 화장기 없는 수수한 모습으로 굵은 땀방울을 흘려가며 시종일관 최선을 다했다"며 "이지아의 모습은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김용만, 정형돈, 윤두준 등 '단비' MC들이 캄보디아의 17세 소녀 쏘꼰에게 희망을 선물하라는 미션을 부여받은 뒤 좁은 배 안에서 예상치 못한 시원한 슬랩스틱을 선보이는 모습도 전파를 탄다.

 

제작진은 "김용만과 정형돈, 윤두준이 캄보디아를 다녀온 뒤 스스로 '못난이 삼형제'라고 부르며 새로운 라인을 형성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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