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3일 국방부는 윤 대통령이 직무 복귀해 2차 비상계엄 발령을 요구하더라도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복귀해 2차 계엄을 요구할 경우 국방부 입장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런 상황(12·3 비상계엄)이 발생했던 초기에 차관(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께서 말씀하셨던 입장은 그대로 유효하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2차 계엄 요구는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과 동일하냐’는 짊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은 지난해 12월 6일 긴급브리핑을 통해 “(2차 계엄 정황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또 “만약 계엄 발령에 관한 요구가 있더라도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이를 절대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행은 지난해 12월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군 통수권자라고 하더라도 이번처럼 국민 앞에 무력을 쓰도록 하는 지시는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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