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발생한 광명시 소하동 아파트 화재로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아오던 80대 남성이 숨졌다.
8일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0시38분께 서울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 중 숨졌다.
화재 현장에서 구조된 지 22일 만이다.
A씨는 아파트 중간층 주민으로, 화재 당시 전신에 심한 화상을 입고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이로써 사망자는 A씨를 포함해 80대 여성, 80·60대 모자, 60대 여성 2명 등 총 6명으로 늘었다.
현재 중상자는 2명으로, 이들은 현재 의식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기흡입 등 부상을 입은 경상자는 57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달 17일 오후 9시5분께 광명시 소하동 10층짜리 아파트(45가구·116명 거주) 1층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지상 1층 천장에서 시작된 불은 천장 마감재 사이의 단열재에 옮겨붙으면서 연소가 급격히 확산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불은1시간30여분만인 오후 10시32분께 완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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