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 할리우드서 인파에 차량 돌진…3명 위중·6명 중상

운전중 의식 잃고 나이트클럽 바깥 인파 들이받는 것으로 보여

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차량 돌진 사고 현장. 인스타그램 갈무리
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차량 돌진 사고 현장. 인스타그램 갈무리

 

19일(현지시간) AP·블룸버그 통신 등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이스트 할리우드에서 차량 한 대가 인파에 돌진해 28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LA 소방국은 이날 오전 2시께 이스트 할리우드 산타모니카 대로에서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위중한 상태, 6명이 중상을 입은 상태, 19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다.

 

현장에는 소방관 100여명을 비롯해 다수의 구급차, 소방차 등이 출동했다.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이들이 올린 사진이 공유됐는데, 현장에서 인파에 돌진했던 차량은 앞부분이 심하게 훼손됐고, 도로 곳곳에는 차량 잔해가 흩어져 있는 모습이다.

 

미국 ABC 방송은 소방국 관계자가 사고 차량의 운전자가 의식을 잃고 나이트클럽 밖에 있던 인파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예비 조사 결과 발표한 것을 보도했다.

 

산타모니카 대로는 할리우드 베벌리힐스를 관통하는 주요 도로 중 하나로,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명예의 거리' 등 할리우드 명소들과 가까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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