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혼자 사는 노인에 ‘우유 보급’으로 안부 묻는다

26일 오전 성남시청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호용한 ㈔어르신의안부를묻는우유배달 이사장이 독거 어르신 우유 안부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26일 오전 성남시청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호용한 ㈔어르신의안부를묻는우유배달 이사장이 독거 어르신 우유 안부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성남시가 혼자 사는 어르신 댁에 우유 보급으로 안부를 확인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26일 성남시청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호용한 ㈔어르신의안부를묻는우유배달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거 어르신 우유 안부 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은 비영리 공인법인으로 2003년부터 해당 사업을 추진해 성남을 비롯한 67곳 지자체 어르신 6천여명에게 우유 후원과 안부 살핌 서비스를 펴게 됐다.

 

협약에 따라 해당 업체는 시가 추천한 65세 이상 저소득 홀몸노인 190가구에 1년간 주 3회씩 소화가 잘되는 멸균우유 1팩(1인당 연 36만원 상당)을 배달한다.

 

또 대상 가구(190가구) 중 거동 불편, 결식 우려 등 생활이 더 어려운 160가구엔 연 20만원의 생활비도 지원한다.

 

배달 과정에서 문 앞에 우유가 2팩 이상 쌓이면 업체 고객센터가 안부 전화를 하고 전화를 받지 않으면 시에 알려줘 담당 공무원이 대상자 집을 방문해 안부를 살핀다.

 

시 관계자는 “홀몸어르신에게 우유 보급으로 건강과 안부 확인, 돌봄 체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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