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규모 건강 전수조사에 나선다.
26일 군에 따르면 고혈압, 당뇨, 치매 등 노년기 주요 질환을 조기에 발견,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자 시행한다.
보건소 방문건강관리팀이 방문보건간호사, 치매사례관리사, 보건진료 전담 공무원 등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어르신 가정을 직접 찾아간다.
주요 조사 항목은 혈압 점검, 혈당 점검, 건강 면접조사(식생활, 구강 상태, 흡연·음주 습관 등), 치매 선별검사 등이다.
특히 이번 조사는 단순한 건강 측정에 그치지 않고 질환의 중증도에 따라 건강 교육, 식생활 개선 지도, 복지·장기요양 서비스 연계 등 맞춤형 돌봄 서비스로 확대된다.
군은 이를 통해 예방부터 치료와 복지까지 아우르는 통합 건강관리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군은 최근 군청 회의실에서 ‘어르신 방문건강관리사업 발대식’을 열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건강 전수조사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어르신들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 살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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