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24시간 공백 없도록… 응급 의료체계 구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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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24시간 응급복부수술 지원시범사업 의료기관 선정 안내 포스터. 안산시 제공

 

안산시가 24시간 공백 없이 응급복부수술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예고 없는 위기 상황에서도 시민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응급 의료체계’를 공고히 구축해 나가는 방안을 추진한다.

 

시민들은 앞으로 더 신속하고 안전하게 최적의 응급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지역 응급의료체계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25일 보건복지부 주관 ‘외과계 병원 응급 복부수술 지원 시범사업’에 △칠석의료재단 사랑의병원 △서전의료재단 한사랑병원 △치항병원 등 의료기관 3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24시간 응급 복부수술 역량을 갖춘 외과계 병원의 인프라 유지는 물론 응급환자 이송 및 타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응급수술 공백 해소를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에 의료기관 3곳이 선정됨에 따라 응급 복부수술이 가능하도록 △24시간 응급수술 체계 유지 구축 △응급수술 전담 외과 전문의 및 인력 확보 △수술실 등 의료 인프라의 상시 가동 여건 등을 마련하게 된다.

 

이로 인해 타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대형병원으로의 전원 없이도 지역에서 응급 복부수술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어 치료 접근성과 생존율 향상에도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가 지역 외과계 병원을 통해 외과 응급수술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복부질환 등 중증 외과계 응급환자에 대한 골든타임 내 수술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지역 내 응급의료의 실효성과 신속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선정 기준은 △종합병원과 병원 중 24시간 당직 및 응급 복부수술 연간 50건 이상 시행 △외과 전문의 3인 이상 근무 유지 △24시간 당직 운영 및 응급 복부 수술 진료 역량과 인프라 확보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상급병원, 지역 병‧의원과의 연계 협력체계 구축 및 지속적 운영 등을 갖춘 중소병원이다.

 

이 사업은 오는 30일부터 2028년 12월31일까지 시범 사업으로 진행되며 앞으로 효과 평가 결과에 따라 필요시 단축 또는 연장이 가능하다.

 

최진숙 상록수 보건소장은 “응급수술 대응력 향상은 물론 시민의 건강권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민근 시장은 “응급의료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지역 의료자원의 실질적 강화를 도모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과”며 “앞으로도 지역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민 누구나 응급 상황에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응급 의료체계를 공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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