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AutoLand 화성과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가 ‘2025 기아챌린지 ECO 서포터즈’와 함께 친환경 교육, 환경 이슈 캠페인 등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김민희(22), 박지호(25), 양예영(24), 이규리(25), 이혁주(25) 학생으로 구성된 ‘에코머니’ 팀은 대학생의 시선에서 캠퍼스 내 환경 문제를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직접적인 행동 실천에 나섰다.
■ 분리수거 실천 대학생 22.5%에 그쳐…“‘인식’과 ‘시설’ 부족 때문”
대학 축제의 열기가 가시기도 전에 마주하게 되는 건 캠퍼스 곳곳에 방치된 쓰레기다. 이는 단지 미관상의 문제가 아닌, 학생들의 생활 환경과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현실적인 문제다.
‘에코머니’ 팀이 캠퍼스 내 쓰레기 문제 인식에 관해 20대 대학생 7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의 73.2%가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 기간의 쓰레기 문제에 대해서는 91.5%가 문제의 악화를 체감하고 있었다.
하지만 실천은 부족했다. 쓰레기 버리는 방법에 대해 응답자의 대부분이 ‘일반쓰레기로 통합해 버린다’(70.4%)고 답했고, ‘아무 데나 버린다’(7%)가 뒤를 이었다. ‘분리수거를 실천한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22.5%에 불과했다. 이들이 스스로 인식하는 쓰레기 발생 원인으로는 ‘분리수거 인식 부족’(57.7%)과 ‘쓰레기통 및 시설 부족’(57.7%)이 가장 많았고, ‘심리적 부담’(29.6%)이 그 뒤를 이었다.
■ 축제의 뒷모습, “직접 정리해 보니…”
‘에코머니’ 팀은 문제 개선을 위해 수원시의 한 대학교 축제에 방문해 직접 제작한 포스터를 활용해 분리수거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이와 함께 이동형 분리수거함 운영 및 플로깅을 진행했다. 설문에서 많은 응답자들이 쓰레기 발생 원인으로 ‘분리수거 시설이 부족하다’(57.7%), ‘수거함 위치를 찾기 어렵다’(32.4%)고 지적한 점을 반영해, ‘에코머니’ 팀은 일명 ‘걷는 분리수거함’을 운영했다.
일부 학생은 주변에 분리수거함이 없어, 학생들이 쓰레기를 버려 달라고 부탁하는 경우도 있었으며, 자발적으로 분리수거를 참여하는 경우도 많았다. 학생들이 캠퍼스 내 분리수거 문제를 인식하고 있으며,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학교 구성원들 모두가 분리수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분리수거를 실천한다면 깨끗한 캠퍼스로 향하는 변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변화가 시작될 것이다.
글·사진=2025 기아챌린지 ECO서포터즈 ‘에코머니’ 팀 / 정리=이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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