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한화로보틱스, 첨단로봇산업 생태계 조성 나선다

안산시와 한화로보틱스가 공동으로 ASV 지구 첨단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안산시 제공
안산시와 한화로보틱스가 공동으로 ASV 지구 첨단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안산시 제공

 

안산시가 한화로보틱스와 함께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지구에 대한 첨단로봇산업 육성 비전에 공감한 뒤 앞으로 양측은 구체적인 투자 및 협력 방안에 대해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22일 경제자유구역 후보지인 안산 ASV 지구의 첨단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한화로보틱스와 투자 협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된 간담회는 ASV지구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지난 2024년 7월 투자의향을 전달한 한화로보틱스와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민근 시장은 간담회를 통해 ASV 지구가 한양대 ERICA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전기연구원, 경기TP 등 주요 연구기관과 산업단지가 집적된 첨단로봇 산학연 클러스터임을 강조하며 앞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한 투자유치 전략 및 산업 활성화 비전 등에 대해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병찬 한화로보틱스 대표는 “로봇기업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산학연 클러스터와 수요시장인데, ASV지구는 이를 갖춘 매우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안산시의 개발계획이 인상 깊었으며, 함께 참여할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로봇시티 안산’ 비전을 선포한 안산시는 시의 산업구조를 첨단로봇·AI 등 미래산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으며, 특히 스마트-허브의 디지털 전환(DX)과 첨단자동화(AX) 추진에도 힘을 기울있을 뿐 아니라 안산 ASV 지구를 첨단로봇산업의 중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시는 ASV지구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관련 ▲2025년 1월 신규 지정 신청 ▲2월 적정성 평가 통과 ▲3월 경제자유구역위 신규 지정 접수 보고까지 차질 없이 진행해 왔으며, 현재 21개 부처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다음달 지구 지정 심사를 앞두고 있다.

 

특히 시는 오는 9월 경제자유구역위에서 ASV 지구 지정을 최종 확정 하겠다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민근 시장은 “앞으로 첨단산업 중심의 산학연 생태계 구축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기업유치는 물론 국제학교, 글로벌연구소, 복합 상업지구 조성 등을 기반으로 ASV 지구를 판교와 같은 미래산업의 중심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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