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20일 파티엘하우스 평촌에서 ‘학부모와 함께 하는 하모니 톡(Talk)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하모니 톡 시리즈의 3회차로, 학부모를 대상으로 성인지감수성과 디지털시민성에 대한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번 3차 콘서트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청소년이 직면할 수 있는 데이트 폭력과 사이버성범죄 등 다양한 위험 요소와 그에 대한 대응 방안을 주제로 삼았다.
앞선 1·2차 콘서트에서는 학교폭력과 청소년 도박 문제에 중점을 두었으며, 교육지원청은 이처럼 시리즈로 진행되는 연속 강좌를 통해 학부모들의 이해도와 대응 능력을 높이고 있다.
1부에서는 양성평등 전문가 박에스더 강사가 자녀와의 구체적인 대화법을 통해 성인지 감수성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그는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건강한 성평등 문화를 조성하는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2부에서는 부천원미경찰서 사이버범죄수사팀의 김주형 수사관이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과 청소년의 실제 피해 사례를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학부모와 자녀 간의 열린 소통이 디지털 범죄 예방의 핵심이란 점을 재차 강조했다.
콘서트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학생들이 실제로 마주할 수 있는 위험 상황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루고 구체적인 대응 방법을 전문가에게 배울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특히 이번에는 편견 없이 서로를 이해하는 성인지감수성 대화법을 배우고, 디지털 시민성에 대한 인식을 넓힐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희 교육장은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협력해 성인지감수성과 디지털시민성을 함께 키우는 것이 청소년 보호의 핵심”이라며, 청소년 보호를 위한 실질적 지원과 예방 중심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부모를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사회의 청소년 보호와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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