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지역으로 새롭게 전입해온 교사들이 ‘김포 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을 앞두고 지역 자원을 체험하며 ‘김포 알기’에 나섰다.
18일 김포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교육지원청은 교원을 대상으로 지난 17일 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시작으로 한달여 동안 총 5회에 걸쳐 ‘지역이해연수’를 운영, 지역과 밀착된 학교교육과정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었다.
교육지원청은 “이번 연수는 김포로 전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교원들을 중심으로 구성, 김포의 지역자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교육활동과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연수는 이론 중심이 아닌 실습형 연수로 구성돼 교사들이 학생의 입장에서 지역체험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제일영농벼꽃농부, 이레가든빌리지, 아라마린센터, 태산패밀리파크, 김포한옥마을 등 김포의 대표적인 체험처에서 진행되며, 각 기관에서 운영하는 학생대상 체험프로그램을 교원들이 직접 체험하게 된다.
김포의 생태·문화·역사적 자원을 실제로 접할 수 있도록 진행돼 교원들의 지역에 대한 이해도와 교육적 활용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7일 제일영농벼꽃농부에서 고추장 만들기 체험에 참여한 권혜수 신양초 교사(44)는 “김포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거주하는 곳도 김포이지만, 아직 잘 모르는 지역체험처가 많다는 것을 느꼈다. 이번 연수를 계기로 내가 살아가는 지역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영리 교육장은 “학생과 학부모들은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반면, 순환근무가 기본인 교원들은 전입 초기 지역 적응에 어려움을 겪곤 한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교원들의 김포에 대한 흥미와 소속감이 높아지고, 학교교육과정 속에서 지역이 살아 숨 쉬는 교육이 실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