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돌발성 호우 대비 침수 우려지역 사전 점검 나섰다

김보라 안성시장(왼쪽 두번째)이 남상은 부시장과 안성시 죽산천 재해복구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로부터 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 안성시 제공
김보라 안성시장(왼쪽 두번째)이 남상은 부시장과 안성시 죽산천 재해복구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로부터 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 안성시 제공

 

안성시가 예측하기 어려운 돌발성 집중호우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신속하고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이번 대응은 지난해 7월 안성지역 평균 강우량이 419.2㎜로 올해 6~7월 장마철 강수량이 평년보다 높다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른 조치다.

 

김보라 시장과 남상은 부시장은 17일 관련 국·과장 등과 죽산면 시내권 도심 상습침수 구간 등을 대상으로 무더위 쉼터와 하수도 준설, 빗물받이 청소현장 등을 점검했다.

 

김 시장은 이날 공직자들과 무더위 쉼터, 재해복구 현장인 죽산천, 구교천, 상시 침수 구간인 안성여고~안성고 주변 침수 우려 지역, 하수도 준설과 빗물받이 청소현장 등을 방문했다.

 

김 시장은 “2020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었던 죽산천과 구교천 일원을 교훈 삼아 시설 안전 상태, 보완 필요 사항 등을 집중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현장에 미비한 점이 있거나 문제점을 파악했을 경우 즉시 보완하고 필요시 추가적인 안전조치를 취해 이달 말과 다음 달 집중호우에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또 “기후변화로 예측하기 어려운 돌발성 호우가 빈발해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점검과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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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안성시장(왼쪽 두번째)이 남상은 부시장과 안성시 죽산천 재해복구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로부터 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 안성시 제공

 

특히 “빗물받이 막힘은 도로와 주택 침수로 이어지는 원인이 되는 만큼 빗물받이 주변에 쓰레기를 버리지 말고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시민 동참을 이끌어 내라”고 강조했다.

 

시민 모두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선제적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시민들에게 무더위 쉼터를 적극 권장하는 한편 물을 자주 마시고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등의 당부도 잊지 않았다.

 

시는 현재 횡단보도 그늘막 설치, 도심 열섬현상 완화, 취약계층 집중보호, 마을방송을 통한 폭염 행동요령 안내, 노숙인 밀집지역 예찰 등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이달 말까지를 빗물받이 집중 준설 및 정비기간으로 지정하고 1만1천여개에 달하는 빗물받이에 쌓인 토사와 담배꽁초, 쓰레기 등을 집중 제거를 통해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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