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시화국가산업단지 노후 기반시설 개선을 위해 추진해 온 공단2대로 정비공사가 완료됐다.
16일 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시화산단 재생사업의 핵심 구간 중 하나로 총 연장 2.3㎞에 이르는 공단2대로 구간(정왕동 2120번지 일원)에 대해 도로 확장, 노상주차장 설치, 보도 정비, 소공원 조성(314㎡) 등을 포함한 기반시설 전면 개선이 이뤄졌다.
지난 2023년 7월 착공해 약 1년 만에 준공됐으며 시는 이를 통해 ▲교통정체 해소 ▲물류 효율 향상 ▲보행자 안전 확보 ▲도시미관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서 2018년부터 2027년까지 총사업비 467억원(국비 233억5천만원, 도비 46억7천만원, 시비 186억8천만원)을 투입해 시화국가산업단지의 노후 기반시설을 전면 개선하고 있으며 공단2대로는 첫 결실이다.
향후 공단1대로, 정왕천로, 마유로, 옥구천동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공원에 대한 정비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경거 기승종합통상 대표는 “예전에는 좁은 도로와 낡은 인도 때문에 출퇴근 시간마다 물류차량과 근로자들 간의 접촉 위험이 컸다”며 “이번 정비로 도로가 넓어지고 주차공간도 생겨 물류 이동도 원활해지고 직원들의 만족도도 올라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공단에서 15년째 사업체를 운영 중인 김대훈 지에스케이 대표는 “도로환경이 개선되니 외부 거래처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고, 공단 이미지 자체가 많이 좋아진 느낌”이라며 “이런 정비 사업이 더 넓은 범위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대철 시흥시 산단재생과장은 “이번 공단2대로 개선사업은 단순한 도로 정비를 넘어, 시화산단 근로자들의 출퇴근 편의를 높이고, 안전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2027년까지 차질 없는 사업 완료로 기업하기 좋고 활력이 넘치는 산단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