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주취자 구한 숨은 영웅 찾아 포상… “따뜻한 공동체”

이천시가 차도를 향해 다리를 쭉 뻗은 채 위험하게 앉아 있는 주취자를 보호한 차량 운전자를 포상하기 위해 찾고 있다. 사진은 CCTV 속 해당 영상. 이천시 제공
이천시가 차도를 향해 다리를 쭉 뻗은 채 위험하게 앉아 있는 주취자를 보호한 차량 운전자를 포상하기 위해 찾고 있다. 사진은 CCTV 속 해당 영상. 이천시 제공

 

이천시는 지역에서 주취자 등을 안전하게 보호한 폐쇄회로(CC)TV 속 숨은 영웅 찾아 포상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2일 오후 8시47분께 중리동 LG시스템 에어컨 앞에서 차도를 향해 다리를 쭉 뻗은 채 위험하게 앉아 있는 주취자를 보호한 차량 운전자를 찾고 있다.

 

이날 보호 차량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상황을 빠르게 인지하고 비상등을 켜 다른 차량들이 우회할 수 있도록 했으며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주취자의 안전을 지켜주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해당 차량은 홀연히 현장을 떠났다.

 

또한 지난 1월19일 영하의 날씨에 잠든 남성 주취자를 도운 시민과 5월26일 폭염 속에서 쓰러진 어르신을 구한 숨은 영웅들을 찾아 표창 수여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관련 제보는 이천시 정보통신담당관 영상정보팀으로 하면 된다.

 

김경희 시장은 “우리 주변에 늘 함께하며 도움을 주는 이웃들이야말로 진정한 숨은 영웅”이라며 “앞으로도 시는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시민들을 적극 발굴하고 표창할 계획으로 이러한 영웅들이 만들어가는 따뜻한 공동체가 이천의 자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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