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추진 양주테크노밸리 조성사업 ‘잰걸음’… 입주기업 본격 모집

양주테크노밸리 조감도. 양주시 제공
양주테크노밸리 조감도. 양주시 제공

 

양주시가 민선 8기 역점 추진 중인 양주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경기 북부의 산업지형을 새로 그릴 해당 사업에 참가할 기업 모집에 나섰기 때문이다.

 

27일 양주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양주시와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이 양주시 마전동 일원에 21만8천㎡ 규모로 조성 중인 첨단산업단지로 내년 완공할 예정이다.

 

양주테크노밸리는 전자, 의료, 전기, 기계 등 4개 첨단 제조업과 문화, 정보통신, 지식산업 등 11개 연구개발(R&D) 업종을 유치해 산업과 연구·교육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이 목표다.

 

입주 기업들의 면면도 눈에 띈다.

 

현재 전체 산업용지 중 약 30%인 3만1천478㎡에 ㈜카스, ㈜딜리, 랩앤피플, ㈜인터원 등 특화 제조기업과 함께 광운대·경동대·서정대, 경기북부상공회의소, 한국벤처기업협회 등 기업·기관 아홉 곳과 입주·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산업단지 투자설명회에는 기업 관계자와 투자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데 이어 현장에서 23건의 투자의향서(투자 예상액 2천35억원)가 접수되는 등 양주테크노밸리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이처럼 양주테크노밸리가 완공되기 전인데도 기대감이 높은 건 뛰어난 입지 경쟁력에 있다.

 

양주테크노밸리는 수도권 제1·2 순환고속도로와 국도 3호선을 끼고 있고 수도권 전철 1호선 양주역과는 도보로 10분 거리다.

 

수도권 전철 7호선 연장선(2027년 개설 예정), GTX-C 노선(2029년 개설 예정), 양주역세권 개발과 옥정·회천 신도시와의 연계성까지 물류는 물론이고 출퇴근 환경까지 수도권 최고 수준의 교통 인프라를 갖춘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난달 수의계약 방식의 입주기업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업 유치 절차에 착수했다.

 

입주협약 체결 기업을 중심으로 우선 접수한 데 이어 투자유치위원회 심의를 거쳐 입주협약 대상 기업을 중이며 수의계약 이후 9월에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조성원가 기준 3.3㎡당 약 504만원 수준이다.

 

시는 고용 창출 및 대규모 투자를 이끌 수 있는 기업은 수의계약으로 우선 유치하는 등 조기 분양으로 안정적 운영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창열 신도시조성과장은 “양주테크노밸리는 단순한 산업단지를 넘어 미래 첨단산업의 거점이자 경기 북부 경제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첨단기술과 인재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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