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경, 관광 목적으로 섬에 들어 갔다가 고립된 2명 구조

평택해양경찰서 구조대가 안산 누에섬 인근서 관광 후 물때를 놓친 고립자들을 구조하고 있다. 평택해양경찰서 제공
평택해양경찰서 구조대가 안산 누에섬 인근서 관광 후 물때를 놓친 고립자들을 구조하고 있다. 평택해양경찰서 제공

 

관광 목적으로 섬에 들어갔다가 물때를 놓쳐 고립된 관광객 2명이 구조됐다.

 

27일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26분께 안산 누에섬 인근에서 관광 후 물 때를 놓쳐 고립된 70대 여성 A씨와 80대 여성 B씨 2명을 구조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해경은 구조대 구조정, 대부파출소 연안구조정 등을 신속하게 현장으로 급파해 9분 뒤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고립된 2명을 안전지대로 대피시켰다. 이들은 건강상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탄도항으로 이송됐다.

 

당시 신고자는 “누에섬에 입도해 관광 후 이동하려던 중에 물 때를 인지하지 못해 고립됐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해안가를 방문할 때는 반드시 물때와 기상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고립 위험이 있는 장소에는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며 “조금만 방심해도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평택해경은 이달 26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대조기로 인해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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