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구래동 거리가 확 달라졌다.
광고물들이 제거돼 도시 미관이 깔끔해져서다.
26일 시에 따르면 구래동은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불법 광고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불법 광고물 부착을 사전에 차단하는 ‘불법 광고물 부착방지시트 설치사업’을 시행했다.
이 사업은 주민참여예산을 활용했다.
그동안 불법 광고물로 도시 미관이 저해된 구래역 일대를 중심으로 신호등과 가로등 등 교통시설물 168곳에 불법 광고물 부착방지시트를 설치했다.
불법 광고물 부착방지시트는 스티커나 접착제가 부착되지 않는 특수 소재로 제작돼 광고물 부착을 원천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미관 유지와 유지관리 효율성도 높이는 장점도 있다.
기존에 붙어 있던 광고물 흔적을 깨끗이 지워낸 후 구래동 문화의 거리가 새겨진 반영구 불법 광고물 부착방지시트를 부착했다.
상인들이 반기고 있다.
구래역 인근 상인과 주민들은 “처음에는 정말 광고물이 안 붙는지 의심스러워 직접 스티커를 붙여 봤는데 전혀 붙지 않아 놀랐다”며 “예전에는 기둥 곳곳에 광고물 자국이 남아 보기 흉했는데 지금은 거리 전체가 훨씬 정돈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박태일 동장은 “이번 방지시트 설치를 통해 불법 광고물로 인한 도시 미관 훼손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쾌적한 거리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환경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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