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환경을 저해하는 학교 조직 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조례 제정이 추진된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장윤정 의원(민주·안산3)은 학교 내에서의 교무 및 행정 조직간 반복되는 업무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장 의원은 도의회 안산상담소에서 학교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갖고 학교 운영 현장에서 발생하는 조직 간 업무 충돌 사례와 그 원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정담회에 참석한 학교 관계자들은 “도내 약 2천500여개 학교가 각기 다른 학교장의 주관에 따라 업무 분장이 이뤄지다 보니 기준이 일관되지 않을 뿐 아니라 그로 인한 혼선과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교육청이 보다 명확한 업무 분장 기준을 제시해야 현장에서의 갈등 또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장 의원은 “학교 내 조직 간 갈등은 단순한 업무 문제를 넘어 교육환경의 질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교무와 행정 조직 간의 업무 갈등을 예방하고 발생할 경우 조정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해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학교 운영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 의원은 이번 정담회를 시작으로 교직원 및 교육청 관계자 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 ‘경기도립학교 관리 조직 및 업무 갈등 해결에 관한 조례안’ 제정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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