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민주 의원들, “3차 추경 민생예산, 단 한 푼도 삭감하지 않을 것”

3차 추경 즈음 성명 발표... 무계획적인 예산과 행정력 낭비 중단 촉구

김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3차 추경에 즈음, 성명을 내고 민생예산을 지켜내겠다며 무계획적인 예산과 행정력 낭비의 중단을 촉구했다. 김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제공
김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3차 추경에 즈음, 성명을 내고 민생예산을 지켜내겠다며 무계획적인 예산과 행정력 낭비의 중단을 촉구했다. 김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제공

 

김포시의회 여야가 추경예산을 둘러싸고 냉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시의원들은 20일 ‘더불어민주당은 시민들의 민생예산을 지켜내겠다’는 제하의 성명을 내고 무계획적인 예산과 행정력 낭비의 중단을 촉구했다.

 

민주당 의원 7명은 공동으로 낸 성명에서 “민주당은 지난 2차 추경 심의를 하는 동안 경제 위기에 따른 민생 지원, 읍·면·동 긴급사업, 취약계층, 재난 예방, 교통환경, 생활인프라 등 민생 직결 예산을 삭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병수 시장과 국민의힘이 진정으로 민생예산을 우선순위에 둔다면 민생예산을 단 1원도 삭감하지 않은 민주당 수정안에 반대해서는 안 된다. 민생예산을 지킨 민주당의 수정안을 국민의힘이 부결시키는 것은 ‘민생’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이들 의원은 또 “유도 매입비 6억원은 민생 직결 예산이 아닐 뿐더러 긴축이 불가피한 김포시 재정 상황에서 사업 타당성이 매우 부족해 시의회와 시민사회에서 강하게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며 “당장 들어가지도 못하는 섬에 불필요하고 허황된 예산 투입을 하지 말고 다른 민생예산으로 재편성해 시민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병수 시장은 민생예산을 유도 매입과 홍보 예산 들러리로 세우고 원하는 예산이 통과될 때까지 계속 추경을 하겠다며 우격다짐으로 매달 추경을 반복 편성하고 있다. 이 얼마나 무계획적인 예산과 행정력 낭비냐”고 반문했다.

 

이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시의원 역할인 견제의 화살을 동료 의원이 아닌 김병수 시장에게 돌리기 바란다. 비상식적인 여러 물의를 일으키고도 반성이나 개선이 없는 홍보기획관을 이유 불문하고 감싸는 시장의 그릇된 시정 행태를 바로잡고 이제라도 김포시 공직기강을 세워 나갈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3차 추경에서 다시 한번 부서 예산을 면밀히 살피며 추경 심의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민생과 직결된 예산은 단 한 푼도 삭감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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