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대표 역사문화축제 '양주 왕실 축제' 다음 달 13일 개막

지난해 열린 양주 왕실축제 이성계 어가 행렬 모습. 양주시 제공
지난해 열린 양주 왕실축제 이성계 어가 행렬 모습. 양주시 제공

 

천년 고찰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양주 회암사지가 다시 한번 역사문화축제의 무대로 변신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 목록에 오른 회암사지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양주 회암사지를 만천하에 알리노라! 2탄’ 이란 슬로건으로 차별화된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회암사지 왕실축제는 다음 달 13일 옥정호수공원에서의 전야제를 시작으로 15일까지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됐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야간경관을 활용한 ‘빛의 야간관광축제’와 대형 체험형 런케이션 콘텐츠 ‘회암사지 대탐험’으로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상권과의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조선 태조 이성계의 위엄을 재현한 어가행렬 외에도 무형유산 한마당,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Old&New 기획공연, 힐링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 무대가 마련된다.

 

Z세대를 겨냥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청소년 대상의 ‘조선 힙쟁이 댄스경연대회’와 요리 실력을 겨루는 ‘고등셰프 경연대회’ 등은 세대 간 소통과 지역 청소년문화 활성화를 도모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회암사지 별빛투어’, 먹거리 장터, 홍보·전시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축제장 곳곳에서 운영된다.

 

시는 어가행렬의 태조 이성계 역과 행렬단, 서포터스 ‘회암이’, ‘조선 힙쟁이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참가자 등을 공개모집 중이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회암사지 왕실축제가 품격과 재미를 모두 갖춘 지역 대표 브랜드로 거듭나도록 마지막까지 세심하게 준비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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