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 검색량 '급증'…인천시민 '대선 관심도' 분석 [6·3 RE:빌딩]

5월8~15일 구글 트렌드를 통한 포털 사이트 각 주요 정당 후보자 이름 검색량의 시간 흐름에 따른 관심도 변화. 구글 트렌드
5월8~15일 구글 트렌드를 통한 포털 사이트 각 주요 정당 후보자 이름 검색량의 시간 흐름에 따른 관심도 변화. 구글 트렌드

 

8~14일 대선 트렌드 분석 : 인천시민 검색량 변화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면서 인천시민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각종 포털 사이트 등에서 ‘대선’ 등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재명’이나 ‘김문수’ 등 주요 후보의 이름 검색과 함께 ‘홍준표 이재명 지지’나 ‘김문수 가처분 기각’ 등 급상승 검색어까지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5일 구글 트렌드와 네이버 데이터랩 등을 통해 5월 들어 포털 사이트의 대선 관련 키워드 검색을 분석한 결과, 인천지역에서 구글에 ‘대선’이라는 키워드 검색량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일 63이던 검색 지수는 10일 66, 11일 70, 12일 97, 13일 100 등이다. 이어 14일 76, 15일 86 등 높은 수치를 이어가고 있다.

 

또 인천의 네이버 ‘대선’ 키워드 검색량은 지난 1일 37에서 10일 36, 11일 41로 조금 높아지다 12일 100으로 급증했다. 이어 13일 79, 14일 68 등 꾸준히 검색이 이뤄지고 있다. 이 같은 구글 및 네이버의 이 같은 검색 지수는 검색 횟수가 가장 많던 날을 100으로 정하고, 날짜별 상대적 수치(지수)를 환산한 것이다.

 

특히 각 주요 정당의 후보자 이름 검색량 등을 분석한 결과, 당일 정치적 이슈 등에 따라 해당 후보자 이름의 검색량이 늘어나고 있다.

 

구글의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후보자 이름 평균 검색 지수는 ‘이재명’ 63, ‘김문수’ 64, ‘이준석’ 27 등이다. 하지만 8~11일 ‘김문수’ 키워드는 평균 77로 증가했고, ‘이재명’이 51이고 ‘이준석’ 19 등이다. 이는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자 선출 과정에서 단일화 갈등 표면화 등의 탓인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이 김문수 후보를 최종 대선후보로 확정한 10일의 ‘김문수’ 검색 지수는 가장 높은 100으로 정해졌다.

 

당시 ‘김문수’ 관련 급상승 검색어는 ‘김문수 가처분 기각’, ‘김문수 취소’, ‘이수정 김문수’, ‘김문수 망언집’, ‘김문수 채상병’ 등이 나오기도 했다.

 

반면 대선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한 12일부터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이재명’의 검색 지수가 높다. 12~15일 ‘이재명’의 평균 검색 지수는 95다. 이어 ‘김문수’ 63, ‘이준석’ 43 등이다. 12일 당일 ‘이재명’의 검색 지수는 100으로 가장 높았다. 관련 급상승 검색어는 ‘이재명 10대 공약’, ‘이재명 유세’, ‘홍준표 이재명 지지’, ‘이재명 여동생’ 등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8~14일 후보 이름 키워드 평균 검색 지수가 ‘김문수’ 63, ‘이재명’ 22.4, ‘이준석’ 17.4 등이다. ‘김문수’는 후보 단일화 이슈가 있던 10~11일에 검색 지수가 잇따라 100에 육박하면서 평균 지수가 높다. ‘이재명’은 12일 선거 운동 시작 이후 검색 지수가 40으로 가장 높았고, ‘이준석’도 같은 날 38을 기록했다.

 

정가의 한 관계자는 “언론 등 대중매체 노출 빈도나 각종 포털 사이트의 검색량 급증은 이번 대선을 향한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 운동이 중반으로 열기가 뜨거워지면 전체적인 후보들의 관련 검색량 등이 더 치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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