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중앙고의 '과학고교 전환' 용역 착수

성남시, 재정 투자 심사 등 절차도

가칭 분당중앙과학고 조감도. 성남시 제공
가칭 분당중앙과학고 조감도. 성남시 제공

 

성남시가 분당중앙고를 과학고로 전환하기 위해 사업비와 부지 용도변경 등 절차에 착수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분당중앙고의 2027년 3월 과학고 전환·개교를 위해 지원사업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현재 분당중앙고를 과학고로 설립하기 위해선 기숙사, 연구동 신축 부지 확보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와 성남교육지원청은 분당중앙고 부지(1만3천564㎡)와 인근 시유지(1만596㎡·정자동 251-1·2·3번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이 경우 시유지에 포함된 노외주차장(3천324㎡·정자동 251-3번지) 일부를 바로 옆 251-2번지로 부분 이전하는 문제와 도시관리계획상 경관녹지(1만1천772㎡·정자동 251-1·2번지)를 학교부지로 변경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시는 이를 위해 해당 용역으로 학교 설립에 필요한 기숙사, 연구동 신축 부지 확보 방안, 사업계획 타당성, 총사업비, 확장 부지 용도변경과 관련한 도시관리계획 법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7월까지 진행하는 이번 용역을 토대로 구체적인 과학고 설립 추진 방향을 정하고 성남교육지원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개교 목표 시점에 맞춰 지방재정 투자 심사 등 행정 절차도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2월28일 분당중앙고(성남)와 부천고(부천), 가칭 시흥과학고(시흥), 가칭 이천과학고 등 네 곳이 경기형 과학고로 신규 지정됐다.

 

일반고에서 과학고로 전환되는 분당중앙고는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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