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직접 모색’…성남시정연구원, 시민 공동 정책연구 진행

‘시민이 직접 모색’…성남시정연구원, 시민 공동 정책연구 진행
성남시정연구원 제공

 

성남시정연구원이 정책 수요자인 시민들이 직접 정책연구에 참여하는 내용의 ‘시민과 함께하는 연구사업’을 추진한다.

 

11일 시정연구원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시민이 스스로 연구주제를 설정하고, 정책대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민참여형 연구다.

 

이는 전문가 중심의 기존 연구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실용적 정책제안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우선 올해는 총 5명의 시민연구자가 공모를 통해 선정, 성남시의 다양한 현안을 주제로 5개월간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주요 연구과제는 ▲성남시 도심 내 거주지 불안 요인 분석 ▲공공문화시설의 복합기능화 전략(세대공존형 K-공간) ▲디지털 약자 소외 없는 스마트 평등시 만들기 ▲성남시 통합돌봄을 위한 민관협력체계 수립 방안 ▲미래도시펀드를 활용한 노후계획도시(분당) 정비활성화 방안 등 총 5건이다.

 

이 중 성남시 도심 내 거주지 불안 요인 분석은 원도심 주민이 느끼는 다양한 불안 요소 해소 방안을, 공공문화시설의 복합기능화 전략은 도서관, 박물관 등 공공시설을 세대가 함께 사용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디지털 약자 소외 없는 스마트 평등시 만들기는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 성남시 통합돌봄을 위한 민관협력체계 수립 방안은 민과 관이 협력해 지역 기반의 돌봄 체계를 마련하는 방안을 연구한다.

 

미래도시펀드를 활용한 노후계획도시 정비활성화 방안은 1기 신도시의 노후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의 재정지원과 금융기법을 활용한 정비사업 추진 전략을 제안한다.

 

유남권 시민연구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동네 문제를 직접 들여다보고, 더 나은 정책을 시민의 눈으로 제안할 수 있어 책임감을 느낀다”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정연구원은 시민참여 연구의 일환으로 가천대 스마트시티학과 및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현안을 주제로 연구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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