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60대 남성, 시민과 대원의 심폐소생술로 생환

펑택소방서, 생명 살린 시민과 대원에 표창 수여
“심폐소생술의 힘”…후유증 없이 퇴원한 환자, 감사 인사 전해

지난7일 평택소방서에서 신속한 응급조치로 60대 남성을 살린 시민과 대원들이 표창을 수여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평택소방서 제공
지난7일 평택소방서에서 신속한 응급조치로 60대 남성을 살린 시민과 대원들이 표창을 수여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평택소방서 제공

 

60대 남성이 교통사고로 인해 심정지 상태로 쓰러졌지만, 시민들의 빠른 판단이 한 사람의 생명을 살렸다.

 

평택소방서는 지난 7일 최근 심정지로 쓰러진 60대 남성을 신속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기여한 시민과 대원들에게 표창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14일 오후 12시17분께 평택시 비전동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났다.

 

이 사고를 목격한 산부인과 의사 김재준씨는 의식없이 쓰러져있는 남성을 발견 후 차량 내에서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 진료 중이던 인근 병원 한의사 정승원씨, 우석현씨도 사고를 보고 진료실에서 나와 환자를 차량 밖으로 이동시켰다.

 

이들은 소방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하며 환자 소생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도착한 펌뷸런스 대원과 구급대원은 심정지 환자를 현장에서 14분간 심폐소생술을 진행해 쓰러진 남성의 자발순환과 의식이 회복된 상태를 확인한 후 인근 병원에 이송했다.

 

이 남성은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후유증없이 퇴원했으며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구급대원에게 감사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학 서장은 “시민의 초기 처치와 대원들의 적절한 응급처치로 귀중한 생명을 구한 이번 사례를 통해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강조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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