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1천49억 들여 일자리 등 청년정책 시행…기본계획 수립

시흥시청 전경. 시흥시 제공
시흥시청 전경. 시흥시 제공

 

“전국에서 청년이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시흥시가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 동안 1천49억원을 들여 일자리 창출 등 최적의 청년정책을 펼치기로 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2차 시흥시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최근 수립했다.

 

이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시는 올해부터 5년 동안 ▲일자리·창업 ▲교육·문화 ▲주거·육아 ▲생활·복지 ▲참여·활동 등 모두 5개 분야, 52개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국가첨단전략사업인 바이오 특화단지로 선정된 시흥은 바이오산업 분야 청년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시는 주거비용 부담이 큰 청년들에게 청년월세 특별지원, 신혼부부 사회주택 공급 등 주거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청년기본소득, 자립준비청년 자립수당 지원 등을 통해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청년정책위원회, 청년정책협의체, 청년정책 서포터즈단 등 다양한 청년 참여 기회도 마련해 정책의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내년과 2028년에는 청년공간을 추가로 개설해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임병택 시장은 “청년의 목소리를 듣고 삶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성장 기반을 제공하겠다”며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를 넘어 지역과 청년이 상생하면서 성장하는 청년 친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지난 201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주민청구 방식의 청년기본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지난 2019년 청년정책 전담 부서인 청년청소년과를 신설하는 등 청년친화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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