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가 중부지방해경청(이하 중부해경청) 소속 함정근무자를 위해 소방훈련 지원에 나섰다.
17일 2함대 등에 따르면 2함대는 지난 10일과 17일, 양일간 중부해경청 소속 함정근무자를 위해 소화·방수 훈련을 지원했다.
이번 훈련은 육지와 먼 바다로 출동 시 지리적 특성상 소방의 빠른 지원이 어려운 점을 비롯해 자체 생존성 보장 능력 향상 및 양 기관의 상호 협력 증진 등을 위해 실시됐다.
2함대 부대 내 손상통제훈련장에서 진행된 훈련은 ▲소방장구류 착용법 숙달 ▲화재 진화훈련 ▲침수상황 대응·방수훈련 ▲인명구조 훈련으로 진행됐으며, 실제 함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및 침수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했다.
특히 화재 진화 훈련은 실전과 흡사한 훈련을 진행한 것은 물론, 함정의 기관실과 승조원 침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진행하고 신속한 화재 대응 능력을 길렀다.
또 방수훈련에는 선체의 손상 상황을 가정해 뚫린 부위를 신속히 처치하는 작업을 진행하며 위기조치 능력을 양성했다.
해군2함대 관계자는 “해군의 대표 생존훈련인 소화·방수훈련의 노하우를 최대한 해경에 전달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서해를 함께 사수하는 해경 승조원들의 생존성을 보장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훈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중부해경청 관계자는 “현장부서 근무자들의 실질적 대응 역량 강화와 팀워크 향상을 위해 최신화된 교육 시설을 갖춘 해군2함대 훈련부대에 교육을 위탁했다”며 “유관기관과의 업무 협조 체계를 공고히 하고 노하우를 공유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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