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길 경기도의원 “무형유산 지정 발판 마련”
홍원길 경기도의원(국힘·김포1·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김포지역의 소중한 무형유산을 주제로 한 연구 2건이 ‘2025년 경기도 비지정 무형유산(예능) 연구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2025 경기도 비지정 무형유산(예능) 연구지원사업’은 도내 비지정 무형유산의 멸실을 예방하기 위해 기초자료를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올해 처음 실시하는 사업으로 ‘김포 사우 회다지소리’와 ‘김포들가락의 역사와 지역 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 연구’가 선정됐다.
‘김포 사우 회다지소리’는 죽음을 맞아 장례를 치르는 장엄한 의식을 다룬 것으로 김포지역 고유의 민속 장례 의식요와 그 제례를 말다.
‘김포들가락’은 점점 사라져 가는 김포지역의 가락을 ‘들가락’이라는 이름으로 이어받아 김포시민이 즐기는 풍물놀이로 전승해오고 있다.
홍 의원은 “사라져가는 김포시 무형유산을 이어나갈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지역 무형유산의 연구 기반 확충과 전승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김포의 비지정 무형유산이 갖는 보존가치와 문화적 깊이를 학술적으로 연구해 장기적으로 지정 무형유산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사우 회다지소리’는 김포 고유의 장례문화로 지난 1998년 제6회 경기도 민속예술경연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유산으로써 가치가 충분하나 현실적인 여건으로 유지되기 어려웠던 점이 안타까웠다”며 “이 소리를 이어나가고 무형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기초작업이 시작된 점이 고무적”이라고 환영의사를 밝혔다.
홍 의원은 이어 “이번 선정으로 김포의 무형유산이 갖는 고유성과 전통예술의 가치를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조사·연구 지원을 통해 김포문화의 보전과 확산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