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송탄소방서, 봄철 산악사고 예방…산악안전지킴이 운영

산악사고 예방 안전수칙 안내 포스터. 송탄소방서 제공
산악사고 예방 안전수칙 안내 포스터. 송탄소방서 제공

 

송탄소방서가 봄철 등산객 증가에 따른 산악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을 실시한다.

 

송탄소방서는 봄철 등산객 증가에 따른 산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요 등산로에서 안전수칙 안내와 함께 산악안전지킴이 운영 등 종합적인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지역내 산악사고의 주요 원인은 실족·낙상(38.7%)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대부분의 산악사고는 하산 중 안전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봄철에는 해빙으로 인해 지반이 약해지고 낙석 및 미끄러짐 사고의 위험성이 높아 등산객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서는 오는 10월까지 부락산과 무봉산 일대에 ‘산악안전지킴이’를 운영할 계획이며 주말 및 공휴일에는 의용소방대원들이 등산객을 대상으로 안전산행 지도와 산불 예방 캠페인 등을 펼쳐 산악사고 예방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산악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를 위해 산악위치표지판과 간이구조구급함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국가지점번호 정비, 응급의약품 보충 등도 병행해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안전한 산행을 위한 안전수칙으로는 ▲등산 전 건강 상태 점검 ▲지정된 등산로 이용 ▲낙엽, 이끼, 돌 등 미끄러지기 쉬운 구간 주의 ▲등산화 착용 및 아이젠 등 안전장비 착용 ▲겨울철에 준하는 보온용품 지참 ▲산악위치 표지판 및 국가지점번호 확인 등이다.

 

김승남 서장은 “등산 전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데 가장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한 산악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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