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경,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해양시설 합동점검 실시

지난해 평택해양경찰서가 지역내 해양시설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평택해양경찰서 제공
지난해 평택해양경찰서가 지역내 해양시설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평택해양경찰서 제공

 

평택해양경찰서(이하 평택해경)가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해양시설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평택해경은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이달 14일부터 6월13일까지 61일간 지역 내 해양시설을 대상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해양시설 점검은 해안에 위치한 300㎘ 이상 기름·유해액체물질 저장시설 11곳과 5만t 이상 선박이 계류할 수 있는 하역시설 다섯 곳 등이 대상이며 유관기관 및 전문가와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실시할 예정이다.

 

안전점검 중점 사항으로는 해양오염비상계획서에 따른 ▲해양오염사고 대비‧대응 체계 ▲사업장 내 오염물질 적정 관리 ▲해양오염방제 교육‧훈련 이행 실태 ▲하역시설에서의 오염물질 해상 탈락 등 오염 예방조치 사항이다.

 

평택해경은 지난 10년간 지역 내 해양시설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을 통해 기름오염비상계획서 갱신, 방제기자재 관리 미흡 등 148건의 안전 문제를 진단해 개선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기름저장시설 등 해양시설에서의 화재, 폭발로 인한 오염물질 유출은 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사업장 스스로 강도 높은 안전관리와 대응태세를 갖춰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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