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체육회·경기일보 공동 주최 힐링 숲 ‘부락산’ 일원 4.3㎞ 코스 4천여명 참여 대표 축제 ‘자리매김’ 산불피해 주민 지원 모금운동…경기일보 500만원 별도 기부
찬란히 퍼지는 봄의 생명이 느껴지는 5일 평택시 이충레포츠공원과 부락산 일원에서 열린 ‘2025 평택시민건강걷기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평택시체육회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이충레포츠공원을 출발해 부락산 흔치휴게소를 돌아오는 4.3㎞ 코스에서 진행됐다.
올해 대회는 대지를 촉촉이 적시는 봄비와 눈부신 봄의 활기가 가득한 가운데 시민과 자원봉사자 등 4천여명이 참여하면서 64만 평택 시민의 대표 축제로서 다시 한번 명성을 입증했다.
정장선 평택시장과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박종근 평택시체육회장, 김현정·홍기원·이병진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등을 비롯해 지역의 주요 기관·단체장도 대회장을 찾아 시민과 인사를 나누거나 대회에 참여해 부락산 자락을 걸으며 시민과 호흡을 맞췄다.
걷기대회 후 이어진 나태주의 노래와 태권도 퍼포먼스, 송탄 ST재즈댄스 등의 축하 공연이 이어지면서 축제 열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또 추첨을 통해 리조트 숙박권, 스마트TV, 온수매트, 화장품세트, 자전거, 마사지기, 쌀 등 푸짐한 경품이 참가자들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에선 영남지역 산불피해 주민들을 애도하기 위한 모금운동도 함께 열렸으며, 공연이벤트를 축소해 진행됐다.
특히 이날 경기일보는 영남지역 산불피해 지원 특별모금 기부금 5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박종근 회장은 “오늘 이 대회는 단순한 걷기를 넘어 우리 모두가 건강한 삶을 향해 한 걸음씩 내딛는 소중한 여정”이라며 “걷기는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최고의 약이며, 앞으로도 체육이 우리의 삶의 일부에 녹아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정장선 시장은 “뜻깊은 행사에 앞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불피해 주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동참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이 잠시 각자의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온전히 봄의 내음을 즐기시길 바라고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자연의 품에서 봄의 기운과 화사한 꽃향기를 한걸음씩 내딛으며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평택에서 걷기대회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산불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이 빠른 회복이 되기를 바란다”며 “참가자 모두가 따사로운 봄의 기운을 받으며 건강걷기를 하고 축하공연과 준비한 즐거운 이벤트들도 즐기며 봄의 온기와 희망이 담긴 발걸음을 통해 여러분의 한 걸음 한 걸음이 앞으로의 밝은 내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터뷰 정장선 평택시장 “평택 지역 대표 건강 축제로 봄의 정취 만끽”
Q. ‘2025 평택시민건강걷기대회’를 소개한다면.
A. 평택시민 건강걷기대회는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4월,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은혜로를 따라 걷는 행사다. 매년 봄 진행되는 걷기대회는 시민들이 겨우내 웅크렸던 몸을 풀고, 건강을 챙기며 가족, 이웃들과 함께 정을 나누고 화합을 다지는 자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평택시의 대표 시민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Q. 시민들이 즐겁게 대회에 참여할 수 있게 어떤 준비가 이뤄졌는지.
A. 평택시민 건강걷기대회는 아름드리 핀 벚꽃이 가득한 은혜로 벚꽃길을 지나 부락산 산책로를 거치게 된다. 길목마다 만개한 봄꽃과 함께 걸으시면서 봄의 정취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으리라 본다.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도 준비돼 있으니, 가족 및 친구분들과 함께 참가해 꽃구경과 걷기운동으로 건강도 챙겨가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
Q. 성장하는 평택시 과거와 현재는.
A. 평택시는 지난 1995년 3개 시·군 통합 당시 32만명의 인구로 출발해 30년 만에 인구 64만명에 진입한 대도시로 성장했다. 100만 평택시를 위한 평택의 미래 발전을 세심하게 분야별 전략을 수립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을 통해 시민들이 만족하는 평택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Q.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A. 오늘 걷기대회에서처럼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푸른하늘 맑은 평택을 만들어 가겠다. 또 올해는 통합 평택시 3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한해이다. 시민이 가장 살고 싶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은 물론, 평택시민들의 건강과 여가 활동을 위한 생활체육시설 확충과 생활체육 프로그램 보급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한다.
2024 평택시민 건강걷기대회 이모저모
■ 산불 피해 지역 복구 위해 성금 모금 진행, 경기일보 500만원 기부
○…2025 평택시민건강걷기대회가 열린 평택 이충레포츠공원 한쪽 부스에선 영남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모금이 진행된 가운데 대회 주최사인 경기일보는 500만원을 기부. 대회 관계자는 “참가자들의 뜻을 모아 모두 피해 지역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설명.
■ 평택YMCA 경기남부하나센터, 북한음식 나눠주며 인식 개선 박차
○…평택YMCA 경기남부하나센터는 통일문화체험 및 인식개선 캠페인 부스를 운영. 센터는 이날 남북한 주민들로 함께 구성된 봉사자들과 함께 지역 사회와 소통. 참가자들은 옥수수 가루로 만들어 먹는 북한 음식 속도전떡(펑펑이떡)을 맛보며 음식문화를 체험. 또 부스에선 북한말과 남한말의 차이, 지도를 통한 남북한 지명 공부 등 체험 통해 북한 문화를 친숙하게 전달하는 데 초점 맞춰. 소태영 센터장은 “평상시에도 북한이탈 주민들의 지원 및 정착을 위해 힘쓰는 만큼,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접점을 늘려가겠다”고 밝혀.
■ 평택시보훈협의회, 지역사회 위한 따스한 간식 나눔
○…평택시보훈협의회는 이날 120만원 상당의 200인분 간식을 준비해 참가자들에게 간식을 나눠주며 온기를 전해. 이날 간식은 걷기대회 시작 전에 순식간에 동나며 인기를 자랑. 김현제 회장은 “평택시는 경제와 군사 분야에서 모두 최전선에 있다 보니 국가 유공자들에 대한 예우와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며 “보훈협의회도 이런 점들을 의식해 평상시 지역사회와 소통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오늘 역시 유공자 가족들을 비롯해 참가자들이 모두 와서 즐길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 한편 평택시보훈협의회는 광복회,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무공수훈자회, 6.25 참전유공자회, 고엽제전우회, 특수임무유공자회, 월남참전자회 총 9개 보훈 단체로 구성.
■ 경품 주인공은 평택시이웃분쟁조정센터 사무국장 이미영씨
○…2025 평택시민건강걷기대회대회 1등 경품인 LG 65인치 TV의 주인공은 이미영씨(41·평택시 안중읍 현화리). 올해로 걷기대화에 네 번째 참여하고 있다는 이씨는 평택시이웃분쟁조정센터 사무국장으로서 부스 운영도 담당. 이씨는 이날 부스에서 참가들에게 이웃간 갈등 예방 및 분쟁 방지에 있어 당사자들의 원활한 해결에 도움을 주는 홍보물품 배부 및 갬페인 등을 진행. 이씨는 “평소 걷기와 운동도 좋아하는데, 오늘 시민들과 만나는 뜻깊은 행사에서 상품까지 타게 돼 기쁘다”며 함박웃음.
■ 평택 은혜중학교 학생들, 환하게 웃으며 현장 봉사 동참
○…평택 은혜중학교 학생들이 자원봉사로 참여, 참가자들의 안내와 축제 운영에 큰 도움. 학생들은 임승필 체육 선생님의 지도를 받아 지난해에 이어 이번 걷기 대회에도 봉사에 동참. 특히 은혜중 2학년3반 장예빈 학생과 이시우 학생이 축제 경품 부스에 근처에서 사람들을 환하게 맞으며 안내. 이들은 비가 오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웃음 잃지 않으며 시민들과 원활한 소통하는 데 집중해 눈길.
■ ‘심폐소생술’ 배우며 건강 챙겨요
○…지난해 이어 이번 ‘2025 평택시민건강걷기대회’에도 실습용 마네킹을 놓고 참가자들에게 체험 및 지도. 응급 상황이 닥쳤을 때 119에 신고하고, 효율적인 가슴 압박 방법에 대해 전파하는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 비가 오는 날씨에도 200여명 이상이 찾아 높은 관심. 조영기 송탄소방서 팀장은 “시민들이 심폐소생술을 배우면 구급대 도착 전 생명을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평택시를 넘어 전 국민이 응급상황 시 인명구조에 뛰어들 수 있도록 정보를 공유 중”이라고 설명.
■ ‘슈퍼오닝’ 평택 농산물 브랜드 가치 높인다
○…평택시 농업기술센터는 ‘슈퍼오닝’ 농산물 브랜드를 통해 쌀, 한우, 토마토 등 8개 품목의 품질을 철저히 검증·관리해 전국적 인지도를 높이고 있어 눈길. 행사 현장에선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식 행사와 함께 브랜드 우수성을 알리며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슈퍼오닝 브랜드는 특등급 농산물만을 선별해 부여되며, 시민과 소비자 모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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